본문 바로가기
뷰티

다이소 1000원 핸드크림 추천, 과일나라 마룰라와 아르간오일 써봤어요

by mynewspick1 2026. 9. 19.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지면서 건조함이 확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찬바람이 부는 것도 아닌데 손발이며 정강이며 당기기 시작하더라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핸드크림은 록시땅 로즈향인데, 날이 추워지면 시도 때도 없이 바르게 되니 그것만으로는 감당이 안 돼요. 핸드크림은 쟁여두고 눈에 보이는 곳마다 하나씩 있어야 손이 자주 가잖아요.

그러다 딸이 요즘 다이소에서 제일 잘 나간다며 핸드크림을 추천하더라고요. 뷰티 쪽 일을 하다 보니 이런 건 저보다 한참 빠릅니다. 궁금해서 다이소 1000원 핸드크림 두 가지, 마룰라와 아르간오일을 사왔습니다.

 

과일나라 아프리카에서 온 착한 열매 핸드크림과 과일나라 아르간 오일 핸드크림 앞면 패키지다이소 과일나라 아프리카 마룰라 핸드크림과 아르간 오일 핸드크림 뒷면 패키지

 

1. 과일나라 아프리카에서 온 착한 열매 핸드크림 (마룰라) 

80ml에 천 원입니다. 핸드크림 중에서는 꽤 큰 편이라 용량이 넉넉해서 우선 마음에 들었어요. 아프리카산 마룰라씨 오일이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향은 과하게 무겁거나 인위적이지 않고 은은하게 퍼져서, 수시로 덧발라도 질리지 않고 편안하게 쓰기 좋더라고요.

 

발림성과 흡수성이 좋습니다. 어떤 핸드크림은 겉돌기만 하고 흡수가 안 돼서 많이 발라도 금방 다시 건조해지는데, 이건 끈적임 없이 스며들어서 바르고 바로 일을 해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튜브 타입이라 짜서 쓰기도 편하고요.

 

2. 과일나라 아르간오일 핸드크림 (60g)

60g에 역시 천 원이에요. 용기가 더 작아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좋습니다.

통에 '순도 100% 아르간 오일 함유'라고 큼직하게 적혀 있어 눈길이 가는데요. 제품 전체가 오일 100%라는 뜻은 아니고, 넣은 오일의 순도가 100%라는 의미예요. 

아르간 오일 특유의 풍부한 보습 영양 성분 덕분에 거칠어진 손끝까지 부드럽게 감싸주더라고요. 끈적이거나 겉도는 느낌없이 쏙 흡수되면서도, 바르고 나서 오래도록 촉촉함이 맴도는 게 큰 장점입니다.

다만 제 취향에는 마룰라 향이 더 맞아서, 이건 손 건조한 남편 주려고 챙겨뒀어요. 은은한 플로럴 머스크 향이라 남자가 쓰기에도 부담이 없거든요.

 

아르간오일 핸드크림 앞면과 손등에 크림 제형을 짠 모습과일나라 마룰라 핸드크림 앞면과 손등에 크림제형을 짠 모습

3. 알뜰하게 챙겨 쓰는 재미

제품 뒷면을 보니까 제조일자나 사용기한도 꼼꼼하게 잘 적혀 있어요. 천 원짜리라고 해서 마냥 대충 만든 게 아니라 구색을 알차게 다 갖추고 있습니다.

가격만 보고 대충 만든 물건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튜브 입구 크기나 뚜껑 여닫는 느낌도 괜찮아요. 손에 크림이 묻은 채로 잡아도 미끄럽거나 불편하지 않고요. 이런 게 부실하면 쓸 때마다 은근히 거슬리는데, 이건 끝까지 다 짜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이소 천 원 핸드크림은 몇 년 전부터 입소문이 나 있던 제품이죠. 소문만 듣다가 이번에 직접 써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물가가 이렇게 오르는 중에도 가격이 그대로라는 점도 눈길이 가고요.

현관 앞, 주방 싱크대, 가방 속에 하나씩 두고 손 건조할 때마다 꺼내 바르기 좋습니다. 향이나 특정 성분에 민감하시다면 좁은 부위에 먼저 발라보고 쓰시는 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