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째 매일 쓰고 있는 헤어 젤이 있습니다. 아베다 뉴트리플레니쉬 컬 젤리예요.

미용실에서 추천받았습니다
10년 넘게 다니는 미용실이 아베다 제품만 사용합니다. 저는 평소 화장보다 헤어스타일에 훨씬 더 신경을 써요. 머리 모양에 따라 인상이 확 달라지니까요.
지난 5월에 오랜만에 웨이브펌을 하고 나오면서, 집에서는 손질을 어떻게 해야 예쁘게 유지되나 여쭤봤더니 원장님이 이 아베다 컬 젤리를 권해주셨습니다. 사실 젤이나 무스, 스프레이 등은 10년도 훨씬 전에나 썼던 제품인데 기억 속의 젤은 마르고 나면 머리가 딱딱하게 굳어버리거나 손으로 만지면 툭툭 부스러지는 느낌이라 썩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원장님이 요즘 젤은 예전과 달라서 전혀 뻣뻣하지 않고 자연스럽다고 추천해 주시기에, 믿고 써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5월 말부터 지금까지 넉 달째 매일 쓰고 있습니다.
넉 달 써보니 좋았던 점
직접 매일 써보니 왜 원장님이 요즘 젤은 다르다고 하셨는지 알겠더라고요.
- 뻣뻣함 없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고정력: 10년 전 젤들의 고질적인 단점이었던 딱딱함이나 뻣뻣함이 전혀 없습니다. 망고 버터, 코코넛 오일, 석류 씨 오일 같은 식물성 영양 성분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컬은 탱글탱글하게 잘 잡히면서도 손으로 만졌을 때 유연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살아 있어요.
-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광택: 바르고 나면 머리에 은은한 윤기가 돌아서 머릿결이 훨씬 건강하고 정돈되어 보입니다. 통 앞면에 적힌 '윤기와 컬 정리'라는 문구가 딱 그대로 들어맞는 셈이에요.


200ml 한 통을 넉 달 동안 썼고 이제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짧은 단발이라 한 번에 많은 양을 쓰지 않는데도 매일 쓰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머리가 길면 훨씬 줄어드는 속도가 빨랐을 것 같아요. 다니는 미용실에서 사면 정가보다 조금씩 싸게 주셔서, 다음번에 미용실 갈 때까지 남은 걸 아주 알뜰하게 아껴 쓰는 중입니다.
아베다 젤 올바른 사용법과 뒷면 표시사항
통 뒷면에 적힌 사용법을 보면, 젤은 젖은 머리에 바르라고 되어 있습니다. 뿌리부터 끝까지 고르게 펴 바른 다음, 아래로 가볍게 쓸어내리거나 손으로 쥐었다 놓으면서 컬을 살려주면 됩니다. 그리고 다 마른 뒤에 뿌리 쪽을 털어내듯 흔들어주면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져요.

수입 화장품이라 통 뒷면에 한글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용량부터 전성분, 사용기한, 수입원까지 필요한 정보가 꼼꼼히 적혀 있어요. 제 통을 확인해 보니 200ml 용량에 사용기한이 2028년 10월까지 넉넉하게 찍혀 있습니다. 영어로만 잔뜩 적혀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이 스티커 하나만 읽어봐도 제품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어요.
마무리
헤어스타일에 워낙 관심이 많다 보니 제품 하나를 고를 때도 이것저것 따져보는 편인데, 이번 아베다 젤은 '10년 전 뻣뻣했던 젤'이라는 편견을 완전히 깨준 제품입니다.
컬은 예쁘게 잡아주면서도 손으로 만지면 부드럽고, 윤기도 은은하게 돌아서 넉 달을 매일 쓰고도 계속 손이 가네요. 무엇보다 웨이브가 자연스럽게 착 잡히니까 아침에 머리 손질하는 시간 자체가 확 줄어들어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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