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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파운데이션이 안 뜨는 선크림, 오디코시 시카 리페어 솔직 후기

by mynewspick1 2026. 7. 8.

나이가 들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기미나 잡티가 늘어나는 걸 보면 세월 탓이려니 하게 됩니다. 그런데 피부 노화의 원인 가운데 80% 이상이 자외선 때문이라고 해요. 전문 용어로는 광노화라고 부른답니다.

그러니 비싼 기능성 크림보다 나에게 맞는 선크림을 매일 제대로 바르는 편이 낫다는 건데, 알면서도 귀찮아서 대충 넘기는 날이 많습니다. 

1. 50대 60대 중년 선크림 고를 때 진짜 고민하는 것

예전에는 선크림 고를때 기준이 눈시림이나 백탁현상이었죠. 바르고 나면 눈이 시려 눈물이 나거나 시야가 뿌예지곤 했으니까요. 나이가 들면 눈가 피부가 얇아지고 눈물샘이 건조해지면서 화학 성분에 더 민감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제품이 워낙 잘 나와서 그런것 보다는 밀착력이나 톤이 내 피부색과 맞는지가 중요해진 것 같아요. 수분량이 줄어든 중년 피부에 잘 안 맞는 선크림을 바르면 얼굴만 하얗게 뜨고, 제형이 주름 사이에 끼고, 그 위에 파운데이션을 올리면 여지없이 밀립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오디코시 시카 선크림집에서 사용하는 오디코시 시카 선크림 뒷면

2. 선물로 받아놓고 한참을 안 쓴 선크림

지금 사용하는 건 오디코시 시카 리페어 선크림입니다. 다니던 마사지 샵 원장님이 선물로 주셨는데 들어본 적 없는 브랜드라 처음엔 손이 잘 안 가더군요. 쓰던 게 있으니 굳이 바꿀 이유도 없어서 한참을 서랍에 넣어뒀습니다.

쓰던 선크림이 다 떨어져서야 발라보니 제 눈에도밀착된 느낌이 다르더군요. 그러고 며칠 지나 누가 "오늘 뭐 발랐어?" 하고 묻는 겁니다. 한 번이면 넘겼을 텐데 그런 일이 몇 번 거듭되니 이게 좋은 물건이구나 싶었습니다. 그 뒤로는 당연히 제 돈 주고 주문해서 쓰고 있어요. 지금까지 세통을 썼고 네 번째 주문해 둔 참입니다.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밀착이 잘되요. 이것만 발라도 피부 결점이 가려진 것처럼 매끈하게 붙고 톤이 곱게 올라와서, 가벼운 외출에는 다른 화장 없이 이것만 바르고 나가기도 해요. 파운데이션을 덧발라도 뜨거나 밀리지 않고요. 값이 만만치는 않아서 아껴 바르게 되는데, 그러면서도 계속 사는 걸 보면 저한테는 맞는 제품인 모양입니다.

 

딸도 자주 가져다 씁니다. 같은 샵에 다니는 친구도 이 제품을 쓰고 있으니 나이대가 다른 셋이 다 무난하게 쓰는 걸 보면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이름에 들어 있는 '시카'는 병풀 추출물입니다. 자외선에 달아오른 피부를 가라앉히는 성분인데, 차단만 하는 게 아니라 진정까지 같이 되는 셈이지요. 지금껏 샵 전용인줄 알았는데 이 글을 쓰면서 검색해 보니 시중에서도 판매하고 있군요. 

3. 중년 피부에 맞는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차이점

선크림은 자외선을 막는 방식에 따라 크게 둘로 나뉩니다.

구분 차단 방식 장점 단점
무기자차 피부 표면에 막을 만들어 자외선을 튕겨냄 자극이 적고 눈시림이 거의 없음 뻑뻑하게 발리고 백탁이 있을 수 있음
유기자차 자외선을 흡수한 뒤 열로 내보냄 부드럽게 발리고 백탁이 없음 눈시림이나 트러블이 생길 수 있음

 

눈이 예민하시면 무기자차 쪽이 맞고, 백탁이 싫으시면 유기자차 쪽입니다. 둘을 섞은 혼합자차 제품도 많으니 그 중간을 찾으셔도 됩니다.

4. 주름 끼임 없는 선크림 고르는 기준

  • 제형: 뻑뻑한 로션보다 에센스나 수분 크림처럼 가볍게 스며드는 제형이 주름 끼임이 덜하고, 위에 화장을 올려도 밀리지 않습니다.
  • SPF50+ / PA++++: SPF는 UVB, PA는 노화와 직결되는 UVA 차단 지수입니다. 플러스 기호가 네 개인 것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 진정 성분: 병풀 추출물(시카), 판테놀,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같은 성분이 함께 들어 있으면 자외선에 달아오른 피부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판테놀 이야기는 비판텐 연고와 판테놀 화장품, 뭐가 어떻게 다를까 에 따로 적어두었습니다.
  • 안자극 테스트 완료 표시: 눈이 예민하시다면 상세페이지나 패키지에 '안자극 테스트 완료' 또는 '안과 전문의 테스트 완료' 문구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5. 백탁·밀림 없는 선크림 바르는 방법 3가지

  • 외출 20~30분 전 바르기: 차단 성분이 피부에 밀착되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나가기 직전보다 조금 일찍 바르세요.
  • 충분한 양 바르기: 정량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를 덜어 얼굴 전체에 얇게 나눠 두드려 발라주세요.
  • 이중 세안 필수: 선크림은 잘 밀착되도록 만들어져 폼클렌징만으로는 잘 안 지워집니다. 저녁에는 클렌징 오일이나 워터로 1차, 폼클렌저로 2차 세안을 해주세요.

마무리

자외선은 흐린 날에도, 실내에서도 유리창을 통과해 들어옵니다. 화장이 밀린다는 이유로 선크림을 멀리하셨다면 한 번쯤 다시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뜻밖의 곳에서 맞는 제품을 만나실 수도 있고요. 참고로 작년에 사둔 선크림을 아직 쓰고 계시다면 폭염보다 무서운 자외선, 작년에 산 선크림 그냥 버리세요도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