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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집에 있는 가글 한 번 꺼내보세요! 5060이 놓치기 쉬운 '제조번호' 확인법

by mynewspick1 2026. 8. 4.

저녁에 양치하고 가글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그 가글, 언제 사신 건지 기억나세요? 뒷면에 뭐가 적혀 있는지 보신 적은요?

며칠 전에 건너 들은 이야기 하나 때문에 오늘은 이걸 써보려고 합니다. 늘 화장품 이야기만 하다가 조금 다른 쪽인데요, 알고 나면 화장품 고르실 때도 똑같이 쓰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오늘의 핵심 요약

  • 가글도 회수될 수 있습니다. 7월 말에 실제로 회수 명령이 나온 제품이 있었어요.
  • 회수는 그 제품 전부가 아니라 특정 '제조번호'에만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제조번호는 용기 뒷면이나 바닥에 작게 찍혀 있어요. 자리만 알아두면 3초입니다.

1. 영업사원에게 들은 '가글 회수' 이야기

며칠 전 제약사 직원분이 오셨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다가 가글 회수 건이 나왔다고 하시더라고요.

'2080 진지발리스 가글 스트롱'이라는 제품인데, 품질검사에서 함량시험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고요. 식약처 회수 명령일이 7월 29일이었습니다.

저희 약국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제품이라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퇴근 후 세면대 위에 놓여진 가글을보니 회수건이 생각나더라구요. 약국에는 취급하는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연락이 오지만 이런 소식은 뉴스에 크게 나오지도 않고 나와도 다른 기사들 사이에 묻혀 그냥 스쳐 지나가기 쉽상일 것 같습니다.

2. 회수는 '그 제품 전부'가 아닙니다

이야기를 듣고 저도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한가지 알게 된 게 있는데 회수라고 하면 보통 그 이름 붙은 제품을 전부 버려야 하는 줄 알잖아요. 그런데 이번 건은 회수 대상이 제조번호 20260326C 하나더라고요. 같은 이름, 같은 포장이어도 이 번호가 아니면 해당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글 용기 바닥에 흐릿하게 찍힌 제조번호와 사용기한 클로즈업

 

제품이 한 번에 다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묶음 단위로 만들어져서 묶음마다 번호를 붙여두기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 묶음만 찾아서 거둬들일 수 있는 거죠.

그러니 집에 그 제품이 있다고 놀라실 필요는 없어요. 일련 번호부터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회수 사유는 '함량시험 부적합'이라고 나와 있었는데 들어 있어야 할 만큼 성분이 안 들어갔다는 뜻으로 읽히는데요. 다만 그게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까지는 제가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걱정되시면 가까운 약국에서 약사님께 여쭤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3. 제조번호, 어디에 적혀 있을까요

사실 제일 말씀드리고 싶었던 게 이 부분입니다.

저도 집에 있는 가글이랑 크림 등 몇 개를 뒤집어 봤어요. 

제조번호는 보통 용기 뒷면 아래쪽이나 바닥에 있는데, 인쇄된 글씨가 아니라 나중에 따로 찍은 것처럼 흐릿하고 색이 옅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용기한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것도 있었고요. 숫자와 알파벳이 섞인 모양이라 한번 보시면 '아, 이거구나' 하실 거예요.

글씨가 작아서 저는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서 확대해 봤어요.

화장품 뒷면을 찍어 확대해 보는 손

 

만약 회수대상에 해당되는 번호라면 사신 곳에 문의해 보세요. 그리고 이건 가글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화장품도 똑같아요. 크림이든 앰플이든 선크림이든, 바닥이나 뒷면에 같은 방식으로 찍혀 있습니다.

평소에는 별 관심을 안두기 때문에 들여다볼 일도 없으실거에요.

물론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안전할 거고 이런 일이 안 생기길 바라지만, 한 번 알아두시면 좋은 거니까요.

4. 이런 소식, 어디서 보면 될까요

그런데 번호 보는 법을 알아도 회수 소식 자체를 모르면 소용이 없잖아요. 저도 그게 걸려서 찾아봤는데

식약처가 운영하는 의약품안전나라라는 곳이 있습니다. 회수되는 제품 공고가 여기에 올라옵니다.

들어가셔서 고시/공고/알림 → 안전성정보 → 회수·폐기 순서로 누르시면 목록이 나와요.

의약품안전나라 회수·폐기 공고 목록 화면

가글이나 치약 같은 의약외품도 있고, 약도 있습니다. 제품 이름으로도 검색됩니다.

물론 매일 들어가 보실 필요는 없어요. 다만 어디서 뭔가 들으셨을 때, '그거 진짜인가' 싶을 때 확인해 보실 곳이 있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