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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화장품을 먹은 적 있어요!" 5060이 익숙한 모양에 속는 이유

by mynewspick1 2026. 8. 6.

저는 화장품에 섞어 쓰는 비타민C 파우더를 먹은 적이 있어요. 딸이 다른 화장품이랑 같이 준건데 레모나랑 비슷하게 생긴 스틱이었거든요. 혹시 이런 적 있으신 분 저뿐인가요?

며칠 전에 비슷한 이야기가 나와서 오늘은 이걸 써보려고 합니다. 인공눈물이랑 앰플 이야기인데요, 알고 나면 서랍 정리하실 때 쓰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오늘의 핵심 요약

  • 인공눈물과 생김새가 거의 같은 세럼·앰플 화장품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 식약처와 소비자원이 용기를 바꾸도록 권고했고, 관련 법도 손보는 중입니다.
  • 익숙한 모양일수록 안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사용전에 이름 한 번만 확인하세요.

1. 먹고 나서야 뒷면을 확인했어요

비타민C 파우더라고 써 있고 스틱 형태라서, 당연히 먹는 건 줄 알고 한 입에 먹었어요. 그런데 단맛은 없고 너무 시길래 이상하다 싶어 그제서야 뒷면을 확인했더니 먹지 마시오라고 주의 문구가 떡하니 적혀 있는거에요.

천천히 한 번만 읽어 봤어도 될 일인데,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레모나 모양이라 별다른 생각을 못했습니다.

딸은 또 제가 그걸 먹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하고요. 혹시 큰일 날까봐 이상 증상 찾아보고 부작용 같은 것도 찾아보고 난리치다가  다행히 별 탈 없이 지나갔고, 각자의 경험치가 만든 오해인 걸로 한바탕 웃고 끝났습니다.

화장품용 비타민 C 파우더가 들어있는 스틱

그런데 며칠 전에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이 낸 발표에서 비슷한 얘기를 보게 됐습니다.

일회용 인공눈물과 생김새가 거의 같은 세럼·앰플 화장품이 팔리고 있었다는 내용인데요.

한 번 쓸 만큼씩 꼭지를 비틀어 따서 쓰는 그 작은 인공눈물 용기 아시죠? 저희 집에 있는 것도 이렇게 생겼는데, 화장품 중에도 똑같은 모양으로 나온 게 있다고 합니다.

1회용 인공눈물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용기1회용 인공눈물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용기(뚜껑 개봉)

 

저는 실물을 본 적은 없고 기사에 실린 사진만 봤는데요. 크기도 색도 비슷해서 한참 들여다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실제로 최근 5년 사이에 눈에 잘못 넣은 사례가 스물한 건 접수됐고, 그중 네 건이 화장품이었다고 합니다.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저처럼 헷갈리는 사람이 종종 있구나 싶었어요.

바르는 걸 먹은 저나, 얼굴에 바르는 걸 눈에 넣은 분이나 익숙한 모양이라 제대로 안 살펴본 거예요.

낯선 물건은 오히려 뒤집어 살펴볼 수 있는데, 익숙한 모양이면 저처럼 무심코 손이 갈 것 같아요.

2. 다행히 법 개정 추진중이래요

소비자원에서 온라인에 파는 걸 살펴봤더니, 네 개 업체의 세럼이랑 앰플이 인공눈물이랑 구별하기 어려운 통에 담겨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식약처랑 소비자원이 그 업체들한테 판매를 멈추거나 통을 바꾸라고 권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제도로는 이런 용기를 딱 잘라 막을 규정이 뚜렷하지가 않대요.  그래서 식약처가 의약품으로 헷갈릴 만한 용기나 포장을 제한하는 쪽으로 고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손을 대고 있는 일이라 크게 걱정하실 건 없을 것 같아요.

다만 법이 바뀌고 제품이 다 바뀌려면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에 가정에서 스스로 주의해야겠습니다.

3. 사용전에 한번 확인하고 사용하는 방법 밖에 없더라고요

식약처 설명을 보니 화장품은 피부에 바르거나 문지르거나 뿌려서 쓰는 제품이더라고요. 눈에 넣으라고 만든 게 아니고요.

그래서 눈에 들어가면 이물감이 생기거나 결막염 같은 게 올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 넣으셨으면 깨끗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씻어내시고, 그러고도 불편하면 안과에 가보시라고 나와 있었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저도 좀 생각해봤는데, 뾰족한 수가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모양이 같으면 어디에 두든 손에 쥔 다음엔 똑같잖아요.

그래서 결국 사용 전에 제품 이름을 한 번 더 살펴보는 것 말고는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 통에 적힌 이름에 앰플이나 세럼이라고 돼 있으면 얼굴에 바르는 거에요
  • 밤에는 무조건 불을 켜고 꺼냅니다. 어두우면 아무래도 익숙한 모양으로 집게 되니까요
  • 그래도 헷갈리면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이름으로 찾아봅니다. 가글 글에서 말씀드렸던 그곳이에요

💡 오늘의 요약 코멘트

익숙한 포장일수록 당연하다 생각하고 무심코 쓰기 쉽더라고요. 오늘 집 안 약상자나 화장대에서 혹시나 모양이 헷갈리는 제품이 없는지 한번 눈여겨 살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이 글 쓰면서 찾아본 것들